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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혈변이 생겼다는 것은 대변이 나오는 통로인 대장, 직장, 항문에 출혈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혈변 원인은 80% 이상이 치열, 치루, 치핵 등 치질인 경우이다. 다만 항문질환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서 대변에서 피를 무조건 치질 혈변으로 간주하는 것은 위험하다. 혈변 덩어리가 주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CONTENTS

 

  1. 대장 게실
  2. 치핵, 항문 열상
  3.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4. 허혈 장염
  5. 출혈성 장염
  6. 대장암, 직장암

 

1. 대장 게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첫 번째! 별다른 증상 없이 소량의 붉은색 혈액이 대변에 섞여 나온다면, 대장게실을 의심할 수 있다. 대장 게실은 대장 벽의 일부가 꽈리 열매처럼 오목하게 바깥쪽으로 확장되어 나간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대장 내부의 혈관이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혈변과 함께 발열과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소량의 출혈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장 게실의 경우 소화기내과나 외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2. 치핵, 항문 열상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두 번째! 대변을 본 뒤 휴지에 묻어 나오는 붉은 피, 또는 대변 표면에서 발견되는 소량의 혈액의 경우 대부분 치핵이나 항문 열상에 의한 것이 많다. 치핵이나 항문 열상은 변비나 설사, 과도하게 힘을 주는 잘못된 배변 습관 등으로 잘 생기며, 항문 통증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는 좌욕, 식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교정할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핵, 항문 열상은 대장항문외과에서 치료할 수 있다.

 

 

3.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세 번째! 수 주에서 수개월 이상 설사와 복통이 반복되고, 혈액이 섞인 점액성 대변을 보는 경우, 드물지만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발생 부위가 대장에만 국한되며 출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고, 복통과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흡연이 질병의 발생과 재발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질환으로 인해 반복적인 설사가 이어지면 환자의 30~50% 정도에서 치핵, 치루 등의 항문 질환으로 이어지며, 대장암의 발생 확률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심해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4. 허혈 장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네 번째!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동맥경화증, 혈액투석 환자인 경우 갑작스러운 복통과 더불어 양이 많지 않은 혈변이 나오는 경우 허혈 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출혈은 양이 많지 않지만 복통은 심한 경우가 많으며, 진단은 내시경으로 확진할 수 있지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는 원인을 교정하고 복통을 완화시키고 수액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면 좋아지지만, 일부에서는 장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어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호전이 되더라도 2~3개월 뒤에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5. 출혈성 장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다섯 번째! 복통과 함께 설사가 있으면서 혈변이 발생하는 경우 출혈성 장염을 의심하여야 하며, 그 원인은 위장관 감염, 만성 염증성 장질환, 방사선 장염, 약제유발성 장염 등으로 다양하다. 병력과 내시경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하여서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

 

6. 대장암, 직장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 여섯 번째! 대장 직장암에서의 혈변은 주로 좌측 대장이나 직장에서 주로 발생하며, 체중감소 및 변비와 함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복부 불편감은 주로 좌측 복부나 아랫배 쪽으로 서서히 진행하며, 변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횟수가 증가한다.

 

6개월 내에 5kg 또는 평소 몸무게의 10% 이상 감소하면서 혈변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직장암을 의심하여야 하며, 전문의의 진료 및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통은 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일부 조기진단의 경우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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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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