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평정상태 유지와 정서지향적 방식

정서를 통제하거나 효과적인 평정상태를 유지하는 정서지향적 방식으로 분류한 다. Pearlin과 Schooler (1978)는 대처를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경험에 의해서 개인이 심리적으로 손상 받지 않도록 하는 행동, 혹은 사회가 그 구성원들에게 주는 영향을 매개하는 행동 양식이라고 규정하고, 3가지 유형, 즉 상황조절적 방 식, 의미통제적 방식, 방어적 방식으로 구분하였다. Gutmann(1964)은 대처양식 유형을 투사법을 통하여 환경을 조절하고 통제해 나가는 자기통제방식으로 보고 능동적 대처방식, 수동적 대처방식, 비현실적 대 처방식으로 구분하였다. 능동적 대처방식이란 자기기능이 강하게 작용하여 외적 환경을 능동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성취와 독립을 추구하는 행동을 의미하고, 수 동적 대처방식은 외적 세계에 순응 또는 타협하려는 행동을 의미한다. 비현실적 대처방식은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나 노력을 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신 비나 우연에 내맡기려는 행동으로 자신의 안전과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하여 도 구적 행동보다는 거부되는 투사와 같은 퇴행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Lazarus(1978)는 대처방식유형을 문제지향적 대처와 정서완화적 대처로 구분 하였다. 그는 사람과 환경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고 보고, 대처행 동은 상황에 대한 인지적 평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는 최근 연구 에서, 사람들이 문제지향적, 정서완화적 대처방식유형 중 어느 한 가지 유형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유형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문제지 향적 대처방식을 문제직면적, 고통스런 문제해결적 대처 방식으로 나누고, 정서 완화적 행동 유형을 분리적, 자기조절적, 책임완수적, 회피적, 사회적지지 추구, 긍정적 재평가 행동으로 나누어 전체를 8개하위군집으로 세분화하였다 (Lazaru s, 1986). 이처럼 기존의 연구들은 대처방식을 둘 혹은 세 차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에 대해 최근 몇몇 연구자들은 이를 다시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누려는 노력 을 시도하였다 (김정희, 이장호, 1985; Lazarus & Folkman, 1985). 김정희와 이장 호 (1985)는 기존의 문헌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정서완화적 대처, 문제지향적 대처, 소망적 사고, 사회적지지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유형으로 새롭게 구분하였 다. 위에 제시한 4가지 스트레스 대처방식들의 개념을 살펴보면, 문제지향적 대 - 15 - 처방식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생각되는 요인에 직면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을 밝혀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정서완화적 대처방식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초래되는 감정상태를 통제하고 다루려는 노력을 의미하며,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은 스트레스 요인을 밝혀내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스트레스가 소멸 된 상황이나 긍정적 혹은 이상적인 상황을 생각하거나 상상함으로써 문제를 이겨 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방식은 스트레스를 해 결하기 위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문제지향적 대처방식과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방식은 문제(스트레스 요인)를 해 결하기 위하여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원인을 밝혀내며 필요한 자원을 찾아 나서 는 등의 대처 노력이 외부로 투여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정서지향적 대처방식과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사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소극적인 대처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소극적 대처와 같은 수동적인 형태의 대처보다 적극적 대처와 같은 능동적인 형 태의 대처가 정신건강과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변복 희, 2010; 신희천, 2018; 이자영, 2013; Lin, 2016; Malkoc & Yalcin, 2015; Mayordomo, Meléndez, & Viguer 2015; Williams & McGillicuddy, 2000). 선행연구 들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대처방식을 사용할수 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았으며, 스트레스로부터 발생한 정서를 조절하는 데 초점 을 둔 대처방식을 더 사용할 경우 낮은 안녕감을 보였다 (이자영, 2013; Fokas & Soysa, 2017; Williams & McGillicuddy, 2000). Malkoc와 Yalcin(2015)은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여 이 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대학생의 경우 어려움이 발생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는데 힘쓰기 때문에 정서적 불편감을 덜 겪어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보이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Lin(2016)의 연구에 서는 적극적 대처와 유사한 능동적 중심 대처방식과 문제 중심 대처방식을 사용 할수록 높은 삶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Fokas과 Soysa(2017)의 연구에서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정서 중심 대처를 자주 사용한 학 생의 심리적 안녕감이 낮았으며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 - 16 - 였다. 즉, 적극적 대처방식과 같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대처방식을 사 용할 경우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보였지만, 상황이 나아지길 소망하거나 정서를 통제하는 소극적 대처방식을 사용할수록 낮은 심리적 안녕감을 보고하였다. - 17 -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감사성향 스트레스 대처방식 자기존중감 학교생활적응 심리적 안녕감 [그림 1] 청소년의 자기존중감이 학교생활 적응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감사성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연구모형 2. 연구대상 연구를 위하여 S시에 소재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00명(여학생 명, 남학생 명) 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설문지를 위해 2021년 1월 4일부터 2월 16 일까지 본 연구자가 해당 학교의 담임교사에게 설문지의 취지를 설명하고 담임 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게 하여 본 연구자가 설문지가 종료된 후 직 접 수거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남녀 각각 100명씩 전체 200명이었고, 학년은 1학년 100 명(50%), 2학년 79명(39.5%), 3학년 21명(10.5%)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성적 및 종교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표 Ⅲ-1>에 제시하였 다. 학교생활만족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72%는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성적의 경우 중-하에 포함된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30%로 가장 많았고 중에 속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28.5%로 그 뒤를 이었다. 종교 에 대해 질문한 결과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66%로 가장 많았고, 기독 교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23%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