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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에서 산행 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날씨가 춥고 산에 눈이 쌓이면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도심이나 민가에까지 내려와 피해를 주고 있다. 겨울철 번식기와 겹쳐 잘못 만나면 큰 피해를 입기 십상이다. 따라서 멧돼지 특성과 피해 실태를 잘 알고 갑자기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멧돼지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짝짓기 기간이어서 공격성이 매우 높다. 교미기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들끼리 발달한 엄니를 써서 싸운다. 새끼가 있는 멧돼지는 보호본능이 강해 신경이 곤두서있다. 새끼 있는 어미 멧돼지를 만나면 이점에 조심해야 한다.

 

멧돼지는 양지바른 곳에 땅을 파고 앞쪽이 트이게 입구를 파서 적의 공격에 대비한다.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고 추위가 심해지면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에까지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낮엔 숲이 우거진 곳에서 쉬고 밤에 돌아다니지만 사냥에 의한 위험이 적을 땐 낮(오전 9시~오후 5시)에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4~8km, 때론 30km 이상도 돌아다닌다. 헤엄을 잘 치며 수 km의 강이나 해협을 건너기도 한다. 설 연휴 성묫길이나 등산 때 멧돼지와 갑자기 마주쳤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CONTENTS

 

  1. 침착하게 대하기
  2.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기
  3. 붉은색 보이기
  4. 장애물 뒤에 숨기

 

1. 침착하게 대하기

 

 

산에서 산행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 첫 번째! 멧돼지와 마주쳤을 땐 뭣보다도 침착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여선 안 된다. 사람이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해오기 때문이다. 우리말에 ‘저돌(猪突)적’은 멧돼지(저 : 猪)와 빠를(돌 : 突)의 결합어로 앞 뒤 가리지 않고 마구 밀고 쳐들어온다는 뜻에서 쓰이고 있다. 따라서 성묘나 등산 때 멧돼지가 나타나면 섣불리 행동해선 안 된다. 더욱이 멧돼지를 물리친다며 돌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공격하는 짓은 금물이다.

 

2.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기

 

산에서 산행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 두 번째! 멧돼지는 시력이 나쁘므로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우산 등을 펼치면 바위로 착각해서 멈춰서는 것도 그런 이유다. 뒤돌아서 달아나거나 겁을 먹으면 공격을 당할 확률이 높다.

 

 

3. 붉은색 보이기

 

 

산에서 산행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 세 번째! 빨간색을 싫어하는 멧돼지의 생물학적 특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산에 갈 땐 붉은 색깔의 옷을 입는 것도 피해를 막는 지름길이다. 붉은 옷을 입지 않았다면 붉은 색깔의 큰 보자기를 두르거나 깃발, 우산 등을 펼쳐도 멧돼지는 피해 간다. 우산의 경우 큰 바위인 줄 알고 더 이상 접근하지 않는다.

 

4. 장애물 뒤에 숨기

 

산에서 산행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 네 번째! 심지어 멧돼지는 생긴 것과 달리 소심한 동물이다. 산에서 만난다면 아마 멧돼지가 먼저 도망갈 확률이 높다. 다만 도심에 내려온 멧돼지는 낯선 환경 때문에 매우 예민해진 상태라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닥치면 절대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대신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뒷걸음질로 장애물 뒤에 숨어야 한다. 숨는 게 상책인 이유는 멧돼지의 시력이 매우 안 좋기 때문이다. 우산이 있다면 펼쳐서 그 뒤에 숨는 것도 방법이다. 눈이 나쁜 멧돼지는 우산을 바위로 착각해서 피해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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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산에서 산행중 멧돼지를 만나면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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