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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영유아교육 현장에서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효과 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WIN Version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양적분석 하였으며, 양 적분석을 보완하기 위해 KHTP(동적-집,나무,사람)의 사전·사후 변화 분석과, 미 술치료 프로그램 회기별 참여자의 회복탄력성의 변화에서 회복탄력성 하위척도와 포토보이스의 설문결과를 연계해서 포토보이스 서술지 및 미술작품을 녹취 촬영한 자료를 통해 감정의 변화 과정으로 질적분석 하였다. 그 결과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Reivich와 Shatte(2003)의 RQT(The Resilience Quotient Test)를 활용 해 김주환(2011)이 개발한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Korean Resilience Quotient-53 설문지를 기반으로 한 사전·사후 검사의 통계를 살펴보면 실험집단 의 회복탄력성 전체 지수는 사전(M=202.50)에 비하여 사후(M=226.67)에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반면 통제집단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지 않았다. 둘째, 프로그램과정에서 회복탄력성의 하위영역별 변화를 살펴보면 하위요소 중 에서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소인 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의 하위요소인 공감능력, 긍정성의 하위요소인 생활만족도가 많이 향상되었다. 셋째, 대상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 그림 투사검사(K-HTP; Kinetic House Tree Person Test)를 사전·사후에 실시하였다. 그 결과 형식적 부분에서 크기, 구도, 필압, 생략, 강조 등에서 심리적 안정 형태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내용적 부분에서는 성장하는 자아상 또는 현재의 감정을 인식하는 내용으 로 변화가 보였다. 이는 회복탄력성 하위영역에서의‘자기조절능력’과 ‘긍정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넷째, 회기별 내용을 살펴 본 결과, 서술지 질문과 회복탄력성의 하위척도 내용분 석에는 초기단계 2회기‘내 생각과 기분이 머무는 곳’의 사진과 서술지 내용에서 - 55 - 이상향과 미해결 과제에 대한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조절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 고, 중기 4회기에‘너에게 전하는 마음의 선물’의 타인과의 관계 사진과 서술지 내용에서 만족스러운 관계에 대한 경험을 나눔과 동시에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 해 대인관계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종결단계 7회기에서‘만족스러 운 순간들’의 행복과 관련된 사진과 서술지 내용에서 행복한 순간의 기억의 회상 으로 현재 만족감의 원인과 감사를 통해 회복탄력성의 긍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 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의 하위영역별 효과를 살펴보면 자기조절능력의 하위 요소인 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의 하위요소인 공감능력, 긍정성 하위요소인 생활 만족도에서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3가지 요소를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소인 원인분석력은 2회기~7회기에서 집단 미술작업 전 도입부분에서 사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기술하는 과정과 미술작업활동의 과정 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자기이해지능은 자신의 느낌과 감정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통제하는 능력과 관계가 있으며, 원인분석력 은 닥친 문제를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원인을 진단 해내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김주환, 2011).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의 긍정적 감정을 인지하고 발견하여 스스로 전환하면서 자기 감정조절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이는 미술활동의 몰입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결과물을 통한 성취감을 채워주었다는 리주미(2016)의 연구와 집단미술치료가 정서지능의 구성요 소인 정서조절, 정서의 인식과 표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방혜선,2012; 최 연미,2010)과도 같은 맥락이다. 둘째, 대인관계능력의 하위요소인 공감능력은 집단작업으로 실시한 4회기에서 함 께 진행했던 집단원들 서로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에서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표 - 56 - 현들을 할 수 있었고, 6회기에서 진행된 집단 난화에서 서로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표현했다. 이는 황현 주(2016)의 연구에서 집단미술 심리치료를 통해 집단원들이 서로의 의견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져 대인관계 능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는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셋째, 긍정성 하위요소인 생활만족도는 7회기에서 행복한 순간을 회상하는 사진 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오감을 자극해서 표현하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미술 작업 과정에서 행복했던 기억의 시각적 이미지에 후각적, 미각적인 자극을 더해 긍 정적인 생각을 강화하였고, 8회기에서 자신의 사진에 소망을 담은 글과 함께 작성 한 꿈을 낭독하고 씨앗을 심고 나무가 자라듯이 한지를 손으로 찢고 오려 나무를 만들어 자신의 소망을 열매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향하는 자신의 긍정적 만 족감을 발견하였다. 이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 사고로 현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소아암 청소년의 긍정성이 향상되었다는 김진주(2017)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연구문제 2. 포토보이스 미술치료는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 왔는가? 포토보이스 서술지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미해결 과제 의 원인을 탐색할 수 있었다. 또한 해결 방법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문제해 결능력과 함께 현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생활만족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집단원둘의 서술내용을 공유하고 나누며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공감능력 향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단계별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초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과 질문에서 자신을 객관적인 모습으로 이해하고, 자신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들을 표현했다. 이것은 회복탄력성 하위영 역 긍정성의 하위요소인 생활만족도의 46번‘나는 내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은 다 갖고 있다.’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수민(2017)의 연구에서 다양한 미술작품 감상의 경험을 통하여 경험의 만 족감이 확장되어 개인의 삶의 전반적 긍정성으로 확장되어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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