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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긍정심리학의 정의 긍정심리학은 철학이나 수사학 방법과는 다르며 전통적 지혜나 전문가 또는 개 인 의견이 아닌 ‘과학’에 근거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또한, 긍정심리학 이론 과 연구에 필요한 조건은 지나치게 긍정적인 사고의 힘만을 강조하는 일반 대중 문학과는 뚜렷이 구분된다. 긍정심리학의 최초의 이론은 Seligman(2)의 ‘진정한 행 복(Authentic Happiness)’ 이론이었다. 그 요인으로는 긍정적 정서(즐거운 삶), 몰입 (몰입하는 삶), 삶의 의미(의미 있는 삶)이며, 목표는 행복과 만족한 삶이다. 이러 한 요인의 기반이 되는 성격강점은 몰입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Seligman(46)은 2011년 그의 저서 ‘Flourish: A Visionary New Understanding of Happiness and Well-being’에서 진정한 행복 이론의 3가지 약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이론인 플로리시(flourish: 번성)를 위한 ‘웰빙(well-being)’ 이론을 제안하였다. 진정 한 행복 이론이 가진 한계, 즉 1) ‘행복’이라는 말에 내포된 의미는 유쾌한 기분 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고, 2) 삶의 만족도가 행복의 측정 기준으로서 지나 친 특권을 누리며, 3)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라는 것은 사람들이 ‘그 자체가 좋 아서’ 선택하는 요소들인데 이 점들을 간과했다. 플로리시를 위한 새로운 웰빙 이론은 긍정적 정서(positive emotion),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 의미 (meaning), 성취(accomplishment)를 5가지 핵심요인인 ‘PERMA’라고 칭하였으며, 긍 정심리학의 주제는 웰빙이고, 목표는 플로리시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새로운 이 론에서는 성격강점이 몰입뿐 아니라 5가지 핵심요인 모두를 지원한다. 따라서 긍 정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심리적 측면과 미덕 강점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개 인과 사회의 플로리시를 지원하는 학문(2, 46)이라고 정의된다. 이처럼 그동안의 심리학이 인간이 가진 심리적 문제와 그 치유방법에 중점을 둔 병리학적 접근의 학문으로 남아 인간에게 올바르고 긍정적인 것이 무엇인지 간과해왔던 과거와 달리 긍정심리학은 인간에게 질병, 질환, 고통이 발생하는 부 정적인 측면 이외에 ‘강점과 미덕과 탁월함’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같이 존재하 기 때문에 기존의 심리학에서의 불균형적 접근을 바로잡고 ‘긍정적 심리적 측면 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 9 - 2.3. 긍정원예치료의 정의 대체치료로 인식되어오던 원예치료의 개념은 영(spirit)과 혼(mind)과 육(body)의 개선과 전인적 치료 역할을 감당하도록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리질환적 한 계적 접근의 심리학은 인간의 강점과 미덕과 탁월함을 극대화하여 총체적 웰빙 (well-being)에 이르도록 긍정심리학의 핵심인 플로리시(flourish)의 삶을 살도록 해 야 한다. 긍정원예치료(PHT)는 이러한 원예치료와 긍정심리학의 각 장점을 통합하여 인 간의 영과 혼과 육의 전인적 치유와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인간 회복을 이루고 자 하는 학문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긍정원예치료프로그램(PHTP)은 그것을 실현 하는 도구이자 방법이다. 2.4. 용어의 정의 2.4.1. 성품과 은사의 정의 본 저자는 Seligman(2, 46)의 ‘6가지 미덕과 24가지의 성격 강점’의 요소들을 내 적 요소와 외적 요소로 구분하여, 내적 요소의 성격 강점은 사랑, 자비, 긍휼, 은 혜, 이타심 등 내면적 심성을 나타내는 ‘성품’으로 정의하고, 외적 요소의 성격 강점은 가르침, 치유, 구제, 양육 등 외부적 행위를 나타내는 ‘은사’로 정의한다. 2.4.2. 치료의 정의 원예치료에서 ‘치료(therapy)’는 생물학적 방법의 치료를 제외한 개념으로, ‘약물 이나 수술 없이 이루어지는 몸과 마음의 질병에 대한 처치’이며, 일종의 심리치 료를 치료의 근원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심리치료는 정신질환적 심리 상담 치료 뿐 아니라 육체의 질병 또한 심리학적 접근과 이해로 도움을 주는 부분을 내포한 다(47). - 10 - 3.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긍정심리학과 원예치료학의 이론을 접목한 긍정원예치료프로그램이 여성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긍정원예 치료프로그램(positive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PHTP)은 긍정심리학과 원예치 료학의 이론을 결합한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research)이며, 본 연구는 긍정 원예치료프로그램을 단순히 병리 상태의 참가 집단이 아닌 보편적 여성노인을 대 상으로 벌인 후 참가 집단 개인들의 ‘자아존중감, 노인생활 만족도, 성품과 은사’ 등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PHTP 사전⋅사후의 설문을 각각 조사⋅분석하고, PHTP의 적용 방법이 조사요인의 상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 구하여 더욱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PHTP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11 - Ⅱ. 연구의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PHTP에 참여하기로 자원한 65세 이상의 여성으로 실험군 20 명, 대조군 20명인 총 40명이 참여하였다. PHTP에 참가하는 실험군과 PHTP에 참 가하지 않는 대조군을 각 20명씩 나누어 실험군은 매주 1회 2개월간, 경기도 고 양시 일산서구에 소재한 일산장로교회 내 쉼터에서 PHTP를 실시하였고 대조군은 PHTP 없이 일상적인 교회 활동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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